다민라이프/제주살이

21.11.09_제주살이 Day_5 : 노을맛집 신창

은다민 2021. 11. 10. 23:25

오늘은 청소 끝나고 경민이랑 진섭씨랑 신창여행 하기로 했당

신창에서 살고있던 경민(22.신창거주)이가 집 근처라서 캐리를 약속하고 갔다

진섭씨는 오늘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기때문에 먼저 이동해서 기다리고 계신다고 하셨다

 

아침에 조식먹으며 친해진 다혜님

뭔가 글 잘쓰실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대로 물어봤는데

실제로 글을 쓰시는 작가셨다!

 

'도화선' 이라는 책을 집필 하셨다고 한다.

주문해서 읽어봐야징 ㅎ_ㅎ

다혜님 집필

다혜님이 가시면서 초콜릿 선물해주시고 가셨다!

잘먹을게요!!

 

 

청소 마치고 경민이랑 호다닥 버스타고 출발!

202번 버스는 서쪽으로 반바퀴 돌기때문에 풍경을 기대하고 탔다

 

첫번째 문화충격은 버스에 뒷문이 없다는것

그래서 뒷사람들 내릴때 비켜주느라 고생했다 ㅠ.ㅠ

서울,인천으로 치면 시외버스, 삼화고속같은 느낌

 

이런 버스를 중,고등학생들이 타고 다니는걸 보니 신기했다.

 

버스타고 가다보면 보이는 풍경

 

이 풍경 보자마자 자리 옮겼음 ㅋㅋ

제주는 10분 간격으로 날씨가 바뀌기 때문에

날씨 바뀔때마다 사진찍었다

 

갑자기 비오더니 해뜸

 

애월, 협재, 금능을 지나서 신창에 도착할 즈음

노을이 지는걸 봤는데 핑크색이라 너무 이뻤음 ㅠㅠ

진섭씨랑 신창에서 합류해서 노을 보러 갔당

사진에 안담기는게 너무 아쉽다 진짜..

 

신창에서 핑크색 노을과 풍력 발전기
사진에 안담김 ㅠㅠ

 

바람이 엄청 많이 불긴했지만

바람도 잊을만큼 엄청나게 이쁜 내 생에 최고의 노을이었다

고맙다 김경민

 

셋이 노을보구

동네 구경시켜준다해서 동네 산책하구 두루치기 먹으러갔다

무려 30분정도 칼바람 맞으면서 웨이팅까지하고

얼마나 맛있길래! 하고 들어갔는데 레알 존맛

스토리에 올린 동영상뿐이라 캡처로 대신한다

불쇼까지 보여주심 ㅋ_ㅋ

불맛 완전 잘 나고 어디서도 못먹어본 양념맛이 너무 좋았음

 

다들 피곤에 쩔은상태라 간단하게 알밤 막걸리 한병 셋이서 노나먹었당

이것 역시 캡처로 대신한다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서

처음가보는 장소들을 여행한다는게

이렇게 낭만있고 행복한일인지 처음 알았다

 

한달살이나 제주여행은 어쩌면 사소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사실 누구나 마음먹으면 할 수 있는 일들이고

이런 사소하지만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어

매일매일에 감사하며 살고있다

 

힐링이 필요하거나 현실에 지친 분들이 있다면

꼭 과감하게 한달살이 다녀오시는걸 강력 추천한다

 

마지막은 신창행으로 놓친

게하 앞 무지개 해안도로 위 무지개

 

사진제공 - 덕호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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