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12_제주살이 Day_8 : 혹시 나 인싸일지도..?
어제 게스트 분들과 너무 신나게 달렸는지
아침 기상이 조금 힘들었다.
게스트도 엄청 많은날이라 청소도 조금 힘들었음 ㅠ.ㅠ
그래도 사장님이 청소 도와주시고
점심에 돌아온 경민이가 샌드위치도 사주고
생각보다 금방 끝났음 !
오늘은 5일간 숙박했던 영지씨가 육지로 돌아가는 날이라
경민이가 배웅해줬다 !
잘가요 경민씨 !
저도 육지가면 꼭 밤도깨비 야시장 조지러 ㄱ.ㄱ
청소가 끝나고 경민이랑 인싸 체험 시작
사장님이랑 승집씨가 이상한 눈으로 쳐다 보긴 했지만
우린 마지막까지 당당했다
삼각대를 활용해서
구도부터 포즈까지 다 잡아준 경민이 아주 칭찬해 ㅋㅋ
경민이 절친도 영통으로 함께 했다 ㅋ.ㅋ
이때 게스트 안와서 진짜 다행 ㅎㅎ..
저녁에는 한라수목원에 있는 야시장 가보기로 했음 !
야시장은 지금까지 도깨비 야시장만 가봐서
조금 두근두근 했다
우리 게스트 하우스에는 장기게스트가 4명있다.
승집씨, 덕호씨, 경민이, 나
승집씨, 덕호씨는 이미 수개월동안 거주하고 있는 장기 게스트로
92년생 나랑 동갑!
경민이는 우리중 가장 막내이자 청일점. 무려 00년생 ㅋ_ㅋ
스케줄 때문에 4명이 놀러 나간적이 없는데
오늘은 우연히 스케줄이 잘 맞아서 4인팟으로 야시장 다녀오기로 했다!
오늘의 운전은 승집씨가 담당!
항상 고마워요 승집씨 덕호씨 ㅠㅠ
입구부터 반짝반짝 엄청 이뻤다!
노점들이 많은것에 비해 사람이 없고 날씨도 춥지 않아서
너무 좋았음 :)
야시장의 한계겠지만 양에 비해 가격이 강한편이라
간식거리 몇개 먹구 저녁은 따로 먹기로 했음!
내가 타코야끼랑 소떡새떡을, 덕호씨가 피자를 샀당
나와 승집씨는 육지사람 이라서 육지사람 사진 스팟에서 사진 찍음 ㅎ.ㅎ
야시장에서 음식도 맛있게 먹고
한바퀴 돌며 노점도 구경하니 슬슬 저녁이 땡기더라 !
메뉴는 닭볶음탕으로 결정 !!
조리 시간이 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예약하고 이동했다.
이런 저런 얘기 나누며 맥주도 마시고
또 어디론가 갈까 고민하다가
날씨도, 시간도 애매해서 다같이 게하로 돌아왔다
게하에 돌아와 승집씨, 덕호씨와 함께 경민이에게 필라테스 배웠는데
고관절 박살나는줄 ㅎㅎ...
신기하게도 허리를 굽혔을때 손이 바닥에 닿지 않았는데
필라테스 받고 손이 바닥에 닿는 마법이 일어났다 !
꾸준히 받으면 좋을지도..?
매일매일이 이렇게 완벽하고 행복해도 되나 싶다
육지로 돌아가거나, 다시 재취업 했을때
제주도에서의 하루하루가 그리워질것만 같아 두렵다 ㅠㅠ
다들 이래서 제주로 내려오나 싶다
나도 집만 묶여있지 않았다면,
경제적 여유만 있었다면 아마 귀향하지 않았을까..?
아직 3주정도 여유가 있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일주일이 지났으니
방심하지 말구 더 열심히 제주도를 즐겨야징 ㅎ.ㅎ
내일 조식은 경민이가 해준다고 했다
혹시 천사?
내일은 어떤 하루가 기다리고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