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즐거운(?) 대청소 날 ^_^*
경민이는 어제 친구집에서 자는 바람에
아침 조식은 내가 담당 !
너무 피곤해서 겨우겨우 일어나 씻을 시간도 없이
머리에는 까치집을 짓고 조식 준비하러 나왔다 !
거의 풀방일 정도로 게스트분들이 많았는데
제발 조식 드시고 설거지 부탁드려요 흑흑...
그래도 평소에 비하면 다들 굉장히 체크아웃을 빠르게 해주셔서
청소를 일찍일찍 시작 할 수 있었다 !
곧 경민이가 도착했는데
제주도민이면서 제주버스를 잘못타는 불상사가 발생 ㅋㅋ
다행스럽게도 버스에서 내렸을때 근처에 덕호씨 집이 있어서
덕호씨가 게하까지 픽업해 주셨다고 한다 !
오신 김에 청소까지 도와주시고 가셔서
굉장히 힘들뻔했던 대청소가 비교적 쉽게 마무리 되었음 :)
경민이랑 점심 먹구 청소 마무리하고
피로가 몰려 나는 낮잠 한숨 때리고 왔는데
승집씨랑 덕호씨가 외출갔다가 돌아와 있었음!
오늘은 승집씨의 시그니처 요리 까르보나라 먹는 날!
나는 지금까지 까르보나라가 크림 파스타인줄 알았는데
원래 까르보나라에는 크림이 안들어간다고 한다
계란과 치즈만으로 요리한다는걸 처음 알았음 !
호주에서 2년간 워킹 홀리데이를 갔을때
마스터 했다는 승집씨의 까르보나라
다들 시그니처 요리 왜이렇게 잘하는지
1뚝했는데도 더 먹고싶어서
경민이가 남긴 까르보나라까지 가져와 먹었다 :)
2뚝 완뚝했다
밥먹고 설거지 당번을 정하는데
당연히 요리담당은 제외
덕호씨, 경민이, 나 셋이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사람의 오른쪽 사람이 설거지 하기로 함 !
이상하게도 네명 다 처음에 가위를 내는 습관이 있다는것을
서로가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심리전 시작 ㅋㅋ
경민, 덕호씨가 보자기
내가 주먹을 내면서
내 옆에있던 덕호씨가 설거지를 담당하게 되었다
경민이 설거지 지옥 탈출 축하 ^_^*
디저트 내기는 원카드로 시작
덕호씨, 경민이가 탈출하고
승집씨와 영혼의 싸움을 했는데
마지막 조커로 조롱당하며 패배 ㅠ.ㅠ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쐈다 흑흑
저는 오늘을 기억할 것입니다...
이후에 할게 없던 우리
경민이가 우리 그림 그려준다는게 생각나서
내가 노트와 펜을 제공해줌
경민이가 승집씨, 나, 덕호씨를 차례대로 그려줬다
다들 자신의 얼굴을 보고 참을수 없었는지 바로 리벤지 들어감
그 와중에 자기 이상하게 그리면 덕호씨 차 타이어에 펑크낸다는 승집씨를 그대로 표현 ㅋㅋ
나는 무슨 물고기처럼 그려주셨냐고 ㅠㅠ
다음은 내 차례 !
사실 덕호씨는 내가 제일 잘 그린거같다
이쁜 장발 ㅎㅎ
다음은 그림 못그린다는 승집씨의 그림
이토준지냐고 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겼던게 카메라로 사진찍는데
이 그림만 사람으로 인식되는게 진짜 웃겼음
노트 갖고가면 저주 받을것같은 그림 ㅋㅋ
진짜 한참 웃었네 ㅋㅋ
마치 고등학교 다니는것처럼
서로 동심으로 돌아가 사소한것 하나하나에 엄청 웃게되는것 같다
최근에는 게스트들이랑 술자리보다
넷이서 노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엄청 즐거움 ㅋ_ㅋ
내일은 넷이 무슨 동굴 가서 인생샷 찍기로 했다 !
넷 다 처음 가보는 곳이라 조금 두근두근 하군 ㅎ.ㅎ
내일은 늦잠 자야징 ~_~!
이건 방금 블로그 작성하는 나를 경민이가 찍어준 사진 !
다들 잘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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