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달 살이를 꿈꾸고 고민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고 알고있다

나도 9월 소프트웨어 회사를 퇴사 하고

제주 한달 살기를 계획하며

이런 저런 고민을 많이 했던것 같다ㅎㅎ

 

예를들면

낯선 장소에서의 생활에 대한 걱정

금전적 걱정

30살의 나이에 이래도 될까?

게하에서 일하며 살면 휴식이나 여행시간이 제대로 보장될까?

그곳의 사람들은 괜찮은 사람들일까?

등등 너무 많은 고민을 했던 터라

출발하는 당일까지도 설렘반 불안반으로 출발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놀라울 만큼 적응을 잘 해 나갈수 있었고

하루하루 모든 순간이 즐겁다고 느낄수 있었다

 

아마 대부분의 것들이 내게 처음이었기 때문인것 같다

잘 기억나지도 않는 수학여행을 제외하면 

제주도에 온 것도 처음이었고,

근 10년간 유행했던 많은것들

예를들면 인생네컷, 차박, 불멍 등등

안해본 일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남들에게 당연한 일들이

내게는 특별한 일로 다가왔던것 같다

 

경민이랑 친해졌을 때부터

내가 계속 인생네컷 찍어보고 싶다고 찡찡거렸는데

오늘 히우랑 셋이서 사진 찍으러 가기로 했다 !

차도 2일 렌트했기 때문에 오늘 밤까지 시간이 있었음 ㅎ,ㅎ

그런데 아주 작은 문제가 있었다

경민이 나에 이어 희우까지 감기 기운이 생겨버린것...

결국 셋이 같이 병원먼저 가기로 했다

경민이는 괜찮다 해서 히우랑 나만 진료 호다닥 받고

바로 제주시청쪽으로 출발 ~!

 

이런 사진은 중학교 시절에 스티커 사진이 전부라

솔직히 조금 두근두근 했던것 같당 ㅋ_ㅋ

여러가지 소품이 있었는데

서로 입혀주기로 했다

그렇게 탄생한 끔직한 혼종 오리다민

 

보이지는 않지만 모든걸 포기한 표정

그렇게 2장짜리 컬러사진과 흑백사진을 찍었다 :)

컬러 사진은 분장샷

흑백 사진은 몰아주기 사진으로 컨셉을 잡았음 ㅎ,ㅎ

 

평균 나이 25.3세의 우리들..
모든걸 포기한 몰아주기

사진이 4장밖에 없었기 때문에

가위바위보로 원하는 사진 고르기 했는데

난 흑백사진 한장 당첨 ㅎ,ㅎ...

그나마 세상이 좋아져서

qr코드로 내 갤러리에 저장을 할 수 있다 !

나같은 아싸 찐따랑 사진 찍어줘서 고마오 ㅠ...

 

사진을 다 찍고 불멍 하러 가는데

덕호 퇴근시간이랑 비슷해서 태워가기로 했다 !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금방 불멍하는 장소에 도착을 했다 :)

우리가 방문한 곳은 제주 조각공원

플레이네이처 라는 아주아주 이쁜 곳이다 

 

http://naver.me/Fr8sgl3Y

 

네이버 지도

플레이네이쳐

map.naver.com

 

우리는 인당 17,500원 짜리 클래식 모닥불 체험을 예약해서 갔다

난 그냥 불멍만 하는곳인줄 알았는데

입구부터 너무 갬성갬성이라 처음에 잘 못 찾아온줄 알았음 ㅎㅎ

 

조각공원 입구

저기 보이는 하얀 트리 뒤쪽이 매표소다

저기서 표를 교환하고 입장하시면 된다 !

입장을 하게되면 아주 큰 공원이 있고

곳곳에 전시물들이 세워져 있는데

어딜가도 사진 스팟이니

꼭 둘러보고 가시길 ~!

 

사슴과 교루중인 히우
웅장이 가슴해진다

 

애들이랑 사진도 엄청 많이 찍고 구경하다보니

금방 불멍장소에 도착을 했다

솔직히 지금까지 이런 곳은 불친절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여기 직원분들이 전부다 너무너무 친절해서 놀랐음...

그냥 과잉 친절이 아닌 정말로 웃으며 유쾌하게 우리를 대해주셨다 :)

 

엄청 친절했던 직원아조시 ㅎ.ㅎ

 

불 관리 하는법부터

매점 이용방법

마시멜로 굽는방법 등등 엄청 상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하다

직원분이 토치로 장작에 불을 피워 주셨고

곧 있으니 이쁘게 불꽃이 생김 !

 

갈수록 불이 강해진다

 

날씨가 엄청엄청 추웠는데

모닥불이 생각보다 너무 따뜻했다

오뎅과 마시멜로,소세지가 나와서

애들이랑 사진찍으며 오뎅을 먹고

국물도 마시고,

마시멜로를 굽기 시작했음 !

오뎅국물.. 못잊어 ㅠㅠ

 

마시멜로는 타기 쉬우니

불 근처에서 조심스럽게 구우면 된다

만약 불에 너무 가까우면

마시멜로 자체에 불이 붙어버리는데

그렇게되면..

 

이렇게 타버린다
그러니 이렇게 떨어뜨려서 구워주시면 되겠다

소세지는 마시멜로보다 좀 더 다이렉트로 구워줘야

속까지 잘 익게되기 때문에 과감하게 구워주시면 된당 !

 

진짜 너무 맛있었던 소세지
장작 불씨 살리는 은다민
히우가 찍어주면 이런 사기샷이 나온다

 

이정도면 힐링이 아니라 거의 먹방하러 온 것 같은데

우리에겐 먹는게 힐링이었다...

 

사진도 많이 찍고 먹기도 많이 먹었는데

생각보다 우리끼리 얘기는 많이 안했던것 같다

사실 서로 속 깊은 이야기도 나누고 할 줄 알았는데

서로 불을 바라보며 사색에 잠긴 시간이 더 많은것 같다

근데 그것도 나름 좋았음 :)

 

다들 저녁을 안먹었기 때문에

뜨끈한 국물도 먹을겸

우동과 라면을 먹기로 했다

사는김에 마지막에 먹을 고구마도 같이 샀음

 

모닥불에 고구마 투척 후 라면 취식

추운 날씨에 야외 모닥불 앞에서 라면을 먹으니

군대에서 했던 혹한기가 생각났음 ㅠ.ㅠ

진짜 너무 맛있었다...

몸도 살살 녹고

 

마지막엔 고구마도 꺼내 먹었는데

속까지 잘 익고 엄청 달고 엄청 고소했다

 

2시간 정도 지나, 우리가 구매한 장작도 모두 소모했고

슬슬 불이 줄어들더니 결국 힘을 다했을때

우리는 공원 산책로를 돌아보기로 했음

사실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매점 직원분이 전망대 추천해주셔서 바로 올라갔다 ㅎ.ㅎ

 

전망대 쪽에 올라가면 갈대밭이 있는데

여기도 엄청엄청 사진 스팟이다

너무 이쁨 ㅠㅠ

 

조명 액자 샷

 

더코와 히우. 멀리서 찍으면 이런 느낌 :)

 

조명때문에 핑크뮬리 처럼 나온다

여기서 전망대에 올라가면 된다

내 폰으로는 사진이 잘 안나와서

넷이 찍은 사진 한 컷만 올려야딩

 

다들 바람때문에 정신 없는 모습

전망대를 다 구경하고 내려가려고 하는데

길이 생각보다 많더라

호기심 많은 우리는 처음보는 곳으로 홀린듯 이끌려감 ㅋㅋ

길이 굉장히 어두웠는데

플래쉬 키고 컨셉샷도 찍었따 ㅎ,ㅎ

엽사는 언제나 나의 몫 ㅠㅠ...

 

호에에엥ㅇ

생각보다 이쁜 사진 스팟이 많으니

꼭 코스 다 돌아보시길 :)

 

히우야...고맙다
언제나 인생샷을 찍어주기에...

코스를 다 돌고나면 매점쪽으로 돌아오게 된다

재미있었어~! 또 올게

 

어둠이 내리면 우린 시작이야...캬...

 

왼쪽에 보이는 곳이 매점 !

엄청 이쁘죠? 직원분들 너무 친절하신게 아직도 생각나네

 

숙소로 돌아가는 우리

 

어제 별을 봤던것 만큼의 힐링은 아니었지만

내 인생의 첫 인생네컷과 불멍을

의미있는 사람들과 함께 했기 때문에

또 다른 힐링이 됐다 

 

언젠가 소중한 사람들이랑 또 오고 싶을만큼

너무 좋았던 불멍 :)

조금 더 따뜻해지면 또 갈게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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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도 가는 날 !

내 제주 생활에 렌트는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경민이의 꼬드김에 넘어가 쏘카를 렌트했다

제주생활 첫 렌트는 티볼리 !

군대에서 버스운전병으로 있었던 터라

큰 차가 익숙하여 차체가 높은 차를 빌리고 싶었는데 ㅠㅠ

너무 갑작스럽게 결정된 일이라 후

내 청소 날이었지만 갱민이가 청소 호다닥 도와줘서

점심에 우도로 출발~

 

몰랐는데 쏘카 부름 서비스가 있었다 !

우리 게하 앞까지 차도 갖다주고

반납할때도 게하 앞에 차 두면 가져가신다! 개꿀~

 

우도는 제주 동쪽 끝

성산쪽에서 배를 타고 들어간다

육지로 돌아오는 마지막 배가 5시 인지라 호다닥 표를 사고 배 탈 준비를 했당

배는 30분 간격으로 있음

 

우측의 배는 돌아온 배 좌측의 배가 내가 탈 배다

우도에 차와 오토바이도 선박이 가능하니 참고 바람 !

배를 타고 10분정도 가다보면 우도에 도착한다 :)

 

갈매기들이 새우깡을 쫓아 따라온다 :)
성인되고 처음 타보는 배라 모든게 신기한 다민

 

그렇게 도착한 우도 !

사실 제주에 오기 전부터 애월과 우도에는 꼭 가보고 싶었다

뭐가 유명한지도 모르고 그저 이름이 이쁘다는 이유로 가보고 싶었던것 같다

 

섬속의 섬 우도 ! 땅콩이 유명한 우도 !

 

우도야 반가워 :)

우도 투어를 할 때에는 몇가지 방법이 있다

1. 도보이용

2. 자차이용

3. 전기차 혹은 바이크, 자전거 대여

4. 버스투어

 

전기차대여와 버스투어로 경민이와 실랑이가 있었는데

직접 가보고싶은 장소를 선택하고 싶은 마음에

전기차를 대여하기로 결정했다 !

경민이가 면허 딴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아서

운전은 은다민 담당 ㅠ.ㅠ

 

우도에 도착하자마자 전기차를 대여하러 갔다 !

배 내리면 바로 보이니 아무곳이나 들어가시면 되겠다 !

작고 귀여운 2인용 전기차

전기차는 신기하게도 풋 엑셀이 아닌

오토바이 처럼 핸들을 당겨 나가는 방식이다

오토바이를 타본적이 없어서 처음에 적응하는데 조금 힘들었음 ㅎ...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

해안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사람들이 몰린 해안가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곳이 사진 스팟같아서

우리도 적당한 곳에 주차하고 내려

사진찍고 가기로 했음 ㅎ,ㅎ

우도에 늦게 도착하여 시간은 없었지만

사진 스팟은 놓칠수 없지~

 

에메랄드 빛 우도 바다
우도는 꼭 날씨 좋을때 가세요 !

제주는 바람이 유명한 만큼

거의 매일 엄청난 바람이 부는데

오늘의 날씨는 정말 좋아서

바람조차 거의 없었다

우도에는 날씨 좋을때 가야한다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것 같다

 

아름다운 우도를 담으려 노력하는 은다민의 모습

 

해를 담은 은다민
잘 보면 젖어있는 은다민의 바지

 

사실 여기보다 훨씬 좋은 스팟이 있었는데

바닷물이 들어왔다 빠졌다 하는 스팟이었다

거기 들어가려다가 바지와 신발속까지 전부 바다에 담궈버려

게하 돌아갈때까지 찝찝함을 안고 다녔음 ㅠㅠ

이래서 인간의 욕심은...후

 

호다닥 사진을 찍고

우도의 명물 땅콩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출발~!

예전 우리 게하에 게스트로 왔던 진섭씨가 추천해준

블랑로쉐에 가기로 했다

가게도 엄청 이쁘고 아이스크림도 진짜 맛있다고 추천받았다

 

http://naver.me/Gurx2pPD

 

네이버 지도

블랑로쉐

map.naver.com

자세한 정보는 이 링크를 참고 바람 :)

 

열심히 달려온 카페 블랑로쉐
입구쪽이 엄청 심플하고 분위기 있다
블랑로쉐의 내부

 

내부가 진짜진짜 엄청 심플하다

야외 테라스도 있는데

나가서 먹으면 오션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

우리는 빵하나랑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서 나눠먹기로 했음

 

내 손가락 들어갔다고 혼난 사진

정말 이 날은 날씨가 다 해준것 같다

아이스크림도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우도에 와서 한번 먹을정도는 되는것 같다

아까워 하지말고 먹어보지 않았다면 한번 정도는 도전해보길 :) !

 

사실 블랑로쉐에 오는 동안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길가에 사진 스팟이 하나 있어서

어떤 커플에게 사진을 부탁 했는데

우리랑 목적지가 똑같아서

서로 사진 찍어주고 블랑로쉐까지 함께 이동했다

알고보니 커플이 아니라 일주일 전 결혼하신 신혼부부셨다 :)

결혼 축하드려요 ~!

 

넌 섬사람이잖아 김경민

블랑로쉐 입구를 바라보고

왼쪽으로 가면 이런 사진 스팟이 또 있다

 

밝은 마다
바람도 선선하니 너무 좋았던 우도

사실 우도 도착부터 마지막 배까지 1시간 30분정도 밖에 시간이 없었던지라 

우도의 절반도 돌아보지 못했지만

우도에 방문했다는 것과

이렇게 짧은 방문에도 불구하고

너무 아름다운 우도를 담아갈 수 있어 좋았다 :)

 

아쉬움을 달래고, 다음에 우도를 꼭 다시 오겠다 다짐하며

제주로 돌아가는 배에 몸을 실었다

 

 

돌아가는 배 경민이와, 경민이 지인 낭씨
함께 돌아가자 갈매기들아 :)

돌아가는 길에

엄청엄청엄청 맛있는 에그타르트 카페가 있다고 하여

들렸다 가기로 했다

얼마나 맛있는지에 대해 승집이의 표현을 빌리자면

원래 에그타르트를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이 집의 에그타르트는 좋아할 수 밖에 없었다

라더라 ㅋㅋ

나도 먹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방문하여

애들의 것까지 사가기로 했다

 

http://naver.me/IGAyTh6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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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줄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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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타르트 맛집 제주 아줄레주

1개당 2,500원인데 진짜 와 소리가 나올정도로 맛있었다

어느정도로 맛있었냐면 뜯자마자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이 이미 내 뱃속으로 들어가고 있었음

 

이곳에 가는길이 생각보다 무섭다

우리가 해 지는 시간에 가서 그런지도 모르겠는데

거의 숲 속에 조명 하나 없는 그런 길이 나온다

좀 무서웠음 ㅎ...

 

어쨋든 그렇게 도착한 카페 아줄레주

분위기..미쳤죠..?

내부 사진도 찍었는데

잘 안나와서 안올림 ㅠㅠ

애들의 에그타르트까지 전부 구매하여

앞에서 사진찍고 밥먹으로 이동했다 :)

여긴 정말 정말 강추에요 !!

 

나름 사진 스팟?

날씨가 조금 추웠기도 했고

내 발은 바다에 빠져서 이 때 까지도 젖어 있었기 때문에

뭘 먹지 하던 차에

경민이가 말한 우동가게가 내 마음을 확 끌어버렸다

가게 이름은 표선우동가게

진짜 이름이 '표선우동가게'임 ㅋㅋ

 

http://naver.me/FpX2jB5K

 

네이버 지도

표선우동가게

map.naver.com

 

운 좋게도 우리는 웨이팅이 없었는데

우리 뒤에 온 팀들은 웨이팅을 조금 하고 들어왔다

사실 몸 녹이러 우동을 먹기위해 온건데

메뉴판에 있는 돈가스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둘 다 돈가스 주문함 ㅋㅋ

 

놀랍게도 저건 계란이 아니라 전부 치즈다

 

진짜 진짜 너무 맛있으니

여기도 꼭 들려보시길 바라용 :)

 

게하에 돌아와 옷을 갈아 입고

해안도로 5km 러닝을 달리고 왔는데

경민이가 어제의 별 사냥 리벤지를 가자고 해서

파티를 모았다

 

승집이를 제외한

다민, 경민, 희우, 덕호

4인팟으로 사진 찍으러 출발~!

 

어제 천백고지에 갔었기 때문에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나지만

제주 별 스팟을 찾아 출발했다

오늘은 미러리스 소유자 희우의 도움을 받아

별 사냥에 갔다

그렇게 찍힌 별 사진

 

미쳤쥬..?

 

실제 눈에는 저것보다 훨씬 많이 보인다

오늘은 어제까진 아니었지만 별똥별이 조금 떨어져

2개 보고왔당 :)

 

경민이가 야경 스팟 아는곳 있다고 해서

이동중에 천백고지가 있어

희우 보여주려고 잠깐 주차를 했다

 

높아서 그런지 사진이 좀 더 잘 나온다

 

오리온 자리 땅땅땅 붙어있는거 보이시쥬? ㅠㅠ

진짜 미쳤어요...

 

그리고 마지막 야경스팟 도착해서 찍은 사진

취한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됐는데,

서귀포의 야경과 참치 배의 조명, 수많은 별까지 떠있어서

눈 호강 하고 왔다

 

혹시 스팟이 궁금하시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경민이를 협박해 어딘지 알려드리겠습니다....ㅎ;

 

제주에 오신다면

꼭 별사냥 다녀오시길 :)

오늘 하루도 너무 절겁고 힘들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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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무려 30일이나 있었으면서

서귀포에 가보지 않았다는 말에

덕호가 도저히 그건 참을수 없다며

오늘 서귀포에 데려가 준다고 했다

 

아침 일찍 희우는 승집이를 따라 카페에 갔었는데

우리가 서귀포에 간다는 말에 호다닥 게하로 돌아옴 

그렇게 결성된 3인 파티 !

덕호의 차를 타고 서귀포로 출발 !

 

이쁜 사진을 찍자고

처음 목적지는 갯깍주상절리로 :)

기본적으로는 출입 금지인 이 동굴은

관광객들만의 비밀 루트가 있다고 한다

 

출발할 때는 날씨가 안좋았는데 남쪽으로 갈수록 구름이 사라지더라

 

그렇게 목적지에 도착했는데

출입 통제가 심해졌는지

관리인들이 지키고 못들어가게 하더라 ㅠ.ㅠ

그래서 다른 목적지를 찾으려는데

그 주변 바다가 너무 이뻐서

여기서라도 사진 찍고 가기로 했다 !

 

하늘이 전부 비출정도로 맑고 이뻤던 남쪽 서귀포 바다

바위 스팟을 찾아내서 호다닥 달려갔다

이쁜 사진들은 희우랑 덕호가 맡아 찍어줌 :)

 

바위가 미끄러웠다
저희처럼 허탕 치시는분이 없기를 바라며 ㅠㅠ

 

바위가 엄청 미끄러웠는데

내가 스윽 미끄러지는 모습이

희우 카메라에 담겼다

 

봉산 탈춤의 달인 은다민

다음 목적지는 서귀포의 꽃

사계해변으로 결정 

유명 명소라 그런지

사람이 엄청 많았다

특히 커플이라던가 커플이나 커플들....

다 나가...

 

희우가 찍어준 인생샷

 

사계해변에 이런 장소가 있다

왼쪽에는 아주아주 작은 굴이

우측에는 이렇게 초록 바위들이 있음 !

줄은 생각보다 금방 빠지니

줄서서 찍으시면 되오나

주변 사람들이 모두 쳐다보고 있어서

약간의 용기가 필요하다 :)

 

사계해변에서 우리들끼리도 한컷 찍고 나옴 :)

 

 

위에서부터 덕호 희우 다민

 

바다를 찍는 희우를 찍는 나를 찍는 덕호
덕후들의 퓨전.. 끔찍한 혼종..?

 

독고다민의 바다와 대지를 가르는 무공

 

차를 주차해 놓은곳에서 뷰가 너무 이뻐서 한 컷 더 :)

 

노을은 가려졌지만 아름다움은 그대로 :)

 

슬슬 다들 배가 고파져 식당을 찾았는데

아주 아주 비싼 돈가스 집이었다

언제 이런곳 가보나 라는 생각에

다들 출혈을 감수하고 방문해 보기로 결정 ㅎㅎ...

 

양이 적어보이지만 생각보다 배불러서 다 못먹을 뻔했다

 

맛을 표현하자면

'처음 먹어보는 맛'

밑 반찬까지 전부 고급지고

맛도 그냥 맛있는 돈가스다! 가 아닌

이런 돈가스가 존재하는구나! 라고 말할 정도로

특이하고 맛있는 돈가스였다

 

http://naver.me/x8GvXipB

 

네이버 지도

소봉식당

map.naver.com

언젠가 방문해 보시라고 링크 남긴다 :)

 

끝인줄 알았지?

사실 서귀포행에 지쳐 게하 오자마자 쓰러지는줄 알았음 ㅠㅠ

게하 소등시간에 맞춰 샤워하고 잘 준비 하고있는데

경민이에게 전화가 오더라

천백고지로 별보러 가는 동행 구했는데 같이 갔다 오겠냐고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잔다 하려다가

동행도 처음이고 제주에서 보는 별은 얼마나 이쁠까? 라는 생각에

바로 패딩 걸치고 출발 !

 

따뜻한 커피를 사서 기다리니

하얀 외제차가 도착했다

ㅗㅜㅑ...

태어나서 아우디 처음 타봤음

운전 하시는분은 나보다 나이가 많으신 남성분

제주가 너무 좋아 집 계약하고 살고 계신다고 하신다

옆에는 여성분이 타고 계셨는데

이분도 비슷하게 제주가 너무 좋아 집 계약하고 살고 계셨음

뒷자리에 나와 경민이가 타고

천백고지로 출발했다

이름이 1100고지 인데

한라산의 도로중 가장 높은곳의 고지가 1100m 인데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의 높이는 1950m)

후 갑자기 한라산 등반했던거 생각나면서 현타오네

 

거의 밤 12시에 출발해서 그런지

차도 없었고, 길도 엄청엄청 어두웠다

산을 올라가는 도로인지라

엄청 어두운데 더불어 길도 엄청 꼬불꼬불 커브길 천지고

노루까지 튀어나올수 있으니 안전운전 하시길..!

 

그렇게 도착한 천백고지

내려서 하늘을 보자마자

입이 떡 벌어졌다

 

포천에서 군생활을 할 때에도,

가평이나 강릉 여행에 갔을때에도

수 많은 별을 보며 별이 진짜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까지 하늘을 가득 채우고 하늘이 밝다고 느껴질 정도의

별을 보게 된 건 처음이었다

 

정말 이건 말해뭐해..

사진에도 앵간하면 전부 담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광경이었음 ㅠㅠ

꼭 가보세요.. 두번가세요

 

별보겠다고 담요 깔고 누운 김경민 ㅋㅋ

 

이날 하필 달도 안뜬 날이라

별이 더 잘보였다고 한다

 

참고로 천백고지 혹은 다른 장소에 별을 보러 가실때에는

구글에 '제주 별 관측 점수' 라고 검색 하시면

0점~10점까지 점수가 나오는데

7점만 넘어가면 별이 엄청 이쁘게 많이 떠있다 !

5~6점도 앵간하게 별이 보인다는데, 내가 갔을땐 8점이었음 :)

 

별 사진을 찍으실땐 가능하면 dslr이나 미러리스를 사용하시고

야간모드나 프로모드가 있어야 별이 잘 나온다

나는 아쉽게도 야간모드도, 프로모드도 없어서

이 날 별 보기는 성공했지만

별 사냥에는 실패 했음 ㅠㅠ

 

그래도 너무 이쁜 별을 많이 봤다는것과

별똥별을 무려 5개나 본것에 만족!

30년 인생 처음으로 별똥별을 봤는데

너무너무 신기했다

소원을 빌 시간도 없이

와! 별ㄸ... 할때 사라지더라 ㅎ...

 

좋은 추억 선물해주신 두분 감사해요 :)

 

다음에는 준비 제대로 해서

별 사냥 리벤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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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즈랜드는 사실 옛날부터 엄청 가보고 싶어했던 장소다

최근 경민이랑 비자림에 가면서

메이즈랜드를 지나친 적이 있는데

경민이가 여긴 여자친구랑 가야한다 해서 미루다가

안 생길것 같아서 희우 꼬셔서 가기로 결정 :)

 

동쪽으로 달려야 했기에

버스정류장 까지 택시를 타고

버스로 갈아탔다

이번에는 내 플레이 리스트를 공유하며 달려감 !

내 플레이 리스트는 대부분 꿀잠용 노래밖에 없었던 탓인지

둘 다 꿀 잠 자면서 갔다 ㅋㅋ

 

그렇게 도착한 메이즈 랜드 !

메이즈 랜드 입구. 어서 오시라고 인사하는 돌석상

 

네이버에서 미리 예약을 했던 터라

빠르게 티켓 교환하고 입장했다

우리는 다른 패키지는 신청하지 않고

입장권만 끊었음 !

 

입장할 때 지도와 간단한 설명을 해주시는데,

사실 몇번 길을 잃고 수정 하다보면  지도 없이도 빠져나올수 있다 :)

 

 

첫번째 미로를 가는 도중 보였던 아름다운 호수

 

미로는 총 3개가 있는데 첫번째 미로의 이름은 바람미로다

간단한 몸풀기 정도?

 

바람 미로 입구에서의 희우 !

 

둘 다 당당하게 여기가 길이지~

하고 갔는데 막힌 길이 많아서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ㅋㅋ

하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미로를 빠져 나올수 있었고,

미로를 나오게 되면 미로 클리어를 기념하는 종을 칠 수 있다 !

 

이렇게 :) 클리어 신난다~

 

메이즈 랜드를 방문 할 때 참고하면 좋은 것들

1. 날씨가 좋을때 방문할 것

2. 사람들과 동선이 겹친다면 보내고 기다렸다 갈 것

- 특히 어린 아이들이 어..? 거기 길 없는데? 하고 스포하면 상당히 곤란하다 ㅎ...

3. 혼자서는 가지 말것.. 슬프니까 ㅠ

 

바람미로에서의 은다민

 

두번째 미로는 여자미로다

왜 이름이 여자 미로일까..?

했는데 꽃이 굉장히 많고 아름다운 미로더라

 

여자미로의 입구

첫번째 미로인 바람미로 보다는 조금 더 난이도가 있는 느낌이었다

길도 조금 더 긴 것 같았음

조금 더 복잡하고 긴것을 제외하면

대부분 바람미로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다른걸 굳이 꼽는다면

꽃이 조금 핀 정도..?

 

그렇게 여자미로를 클리어 하면

바람 미로와 같은 출구로 나오게 된다

마지막 미로는 돌미로다

개인적으로 가장 복잡하고, 길고

의외로 가장 아름다웠던 미로

 

넵! 마지막 미로인 돌미로 입니당~

 

왜이리 거만한 표정이니..?

 

나를 찍는 희우를 찍는 나
날씨가 기가막혔다 !

 

명사진 많이 남겨준 희우야 고마오 ㅠㅠ

생각보다 많이 헤매였던 돌미로

 

 

그럴땐 높은곳에서 길 찾는게 상책~

길이 어려워서 그런지

미로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생각보다 높은곳이 많이 위치해 있었다 ㅎ,ㅎ

 

 

극한의 컨셉충 은다민

돌미로를 빠져나와 걷다보면

박물관이 보이는데

대부분 이쪽으로 나가더라

 

그러지 마시고 박물관 우측을 보면

장미원이 있다

딱 보면 볼게 별로 없어 보이는데

이 길을 쭉 따라가면

엄청나게 이쁜 길들이 쭉쭉 이어져 있으니

꼭 방문했다 가는걸 추천한다

 

 

장미원에서 찍은 사진 ! 미녀...진챠 좋아합니당 ㅠ

 

장미원이 끝나고 공터가 나오는데

대부분 여기서 길이 끝인줄 알거임 !

호기심 많은 희우랑 나는

공터를 지나 더 들어가봤는데

예상대로 길이 더 있었다 ㅎ.ㅎ

 

공터에서의 은다민
인생샷 항상 고마오 희우얌

 

공터를 지나 폭포옆 꽃이 핀 나무에서 한컷

 

자 이제 누가 꽃이지?

 

돌담 발견해서 소원 빌었따 :)

 

조금 더 들어가면 대나무 숲이 있는데

여기가 정말 이쁘다

대나무 숲에 들어가면 확 어두워지는게 신기했음 :)

분위기도 엄청 좋다

 

곰들과 함께 찍은 존나좋군~ 짤

 

무림고수
독고다민 ㅋㅋ

 

이거 찍고 희우랑 엄청 웃었다 ㅋㅋㅋ

친구들도 인스타에서 대체 왜그러는거냐고 연락옴 ㅠ....

 

그렇게 2시간 정도만에 메이즈랜드를 다 돌고

박물관은 돌지 않고 숙소로 돌아왔다

늙음이라 체력이 후달려 ㅠ.ㅠ...

 

게하에서는 예스준 게스트하우스 패밀리들

전부 모여서 밥 먹기로 함 !

덕호의 치즈제육볶음과 사장님이 준비해주신 파스타, 소세지

여기에 치킨까지 시켜서

사장님, 덕호, 승집, 희우, 경민, 나까지 엄청 푸짐하고 맛있게 잘 먹음 ㅠㅠ

여자 게스트 한분도 스윽 참석하셔서 이런 저런 얘기 나눴다 !

이 게스트분이 음식 감사하다고 맥주 쏘셨음 ㅠㅠ 감사해연

 

엄청 많이 쏘셨다..

 

배 터지는줄 알았던 메뉴들

 

여러가지 얘기를 나누다가

내가 거의 제주도에서 한달 정도 살면서

서귀포에 한번도 안가봤다는 얘기를 듣고

덕호가 그건 도저히 참을수 없다며 내일 서귀포에 가기로 했다

서귀포.. 약간 시내가 생각나는 느낌인데

과연 어떨까?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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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잠을 잤다

처음 제주에서 생활 할 때는

완전 일찍 일어나고 바른생활 어른이었는데

점점 늦잠쟁이가 되어가고 있단 말이지 :(

 

점심 늦게 일어나니

경민이가 베이컨과 반숙, 양파를 이용해 덮밥을 해줬다

 

 

진짜 존맛탱! 배 터지는줄 ㅎ.ㅎ

 

오일장을 가기로 했는데

나랑 경민이랑 둘 다 감기가 낫지 않아서

콜록콜록 대며 오일장으로 출발! 

 

생각보다 규모가 컸던 오일장 입구
체감상 동문시장보다 큰 것 같다

 

한달에 2일과 8일이 끼어있을 때만 열린다는 오일장

12월 첫 오일장은 우리가 접수한다~

뭔가 경민이의 심기가 좋지 않아

희우랑 조용히 경민이가 가는길을 따라감 ㅋㅋ

 

사실 볼거리는 많았는데

살건 딱히 없었던것 같다

우리가 가장 많이 멈춰있던 곳은

동물이 모여있는 곳 !

 

엄청 큰 토끼
햄스터야 안뇽?
애정표현이.. 좀 과하네..?

 

이 밖에도 앵무새 라던가, 거북이, 물고기, 닭 등등

여러 동물들이 있어서

좋은 구경 할 수 있었다 !

 

슬슬 배가 고파져

시장에서 군것질을 하기로 결정 !

나는 호떡, 경민이와 희우는 떡볶이를 먹기로 했다

 

근본 조합 떡볶이 튀김~

 

나는 호떡만 냠냠 했음 !

시장을 다 구경 하고

시내에 놀러가기로 했다

어차피 놀러가봤자 지긋지긋한 노형동... ㅠ

 

시장에서 노형동까지 걸어서 15분정도 걸린것 같다

시내에 온김에 감기가 낫지 않아

병원에 한번 더 들리기로 결정 !

희우랑 경민이도 감기기운이 남아 있어

끌고가려 했는데 실패했다 ㅠ...

 

이번 병원에선 주사까지 놔줬다

아팠던 주사...

주사 시뤄...

 

대충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집에 가는 길에 유명한 붕어빵 집을 발견하여

슈크림 붕어빵을 샀다 !

 

 

 

흥정중인 은다민 (아님)

 

생각보다 붕어빵이 너무 맛있어

숙소에 있는 애들것까지 사버렸다~

 

한 입씩 먹었을 때 시작된 논쟁

 

붕어빵은 머리부터? 꼬리부터?

 

나만 꼬리부터 먹는것 같아

인스타에 투표까지 했는데

거의 압도적으로 머리부터가 나왔다 ㅠㅠ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나~ :(!

 

숙소에 돌아와 애들이랑 맛있게 붕어빵 먹다가

한 게스트분이랑 작게 트러블이 있었다

뭔가 불만이 있으신듯 한데,

좋게 말하면 될걸 화부터 내셔서 조금 속상했당 ㅠ...

 

내일은 희우랑 메이즈 랜드에 가기로 했음 !!

원래 여자친구랑 가야한다 해서

미루고 미뤘는데

안 생길것 같아서 그냥 희우랑 가기로 함 ㅎ...

갑자기 화나넹 !

그래도 재미있게 다녀와야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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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너무 힘든 하루였다..

감기약은 듣질 않고

새벽에 잠이 들려고 할 때

경민이에게 자..? 하고 카톡이 왔다

전 여친인줄 ㅋㅋ

 

무슨일인가 했는데

최근 경민이가 감기로 인해 다른 게스트 분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공용공간 소파에서 잠을 자게 되었다

그런데 한 남자 게스트분이 술에 취해서 경민이에게 작업?을 걸고

계속 대쉬를 하게 됨

 

카톡으로 얘기를 들어보니 좀 상태가 과하고,

경민이가 계속 공용공간으로 나와주면 안되냐고 카톡이 와서

밖으로 나가니 가관이더라..

거의 경민이 옆에 기대 누운상태로 유튜브 보시다가

내가 나오니 자는척...

 

내가 계속 나와있으니

방에 들어가있는척 하시다가 계속 나와서 경민이 주위에 어슬렁 거리길래

나도 공용 주방에서 숨어 지켜봤다

 

결국 여러번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시더니

나를 계속 쳐다보시다가 들어가심

 

경민이에게 오늘은 가능하면 방 안에서 자고

혹시 무슨일 있으면 깨워도 되니까 연락하라 했다

 

이게 끝이냐? ㄴㄴ...

여자 연박자 분들끼리 방안에서 음주를 하심

나한테 딱걸려서 다시 한번 주의를 드렸다

진짜 안되신다고.. 원래는 퇴실사유라고

얼른 가서 주무시라고만 했다 ㅠㅠ....

후 서터레스...

 

그렇게 자고 일어났는데

조식 시간이 훨씬 지나있더라

오늘 내 당번인데

이게 머선일이야...

 

호다닥 나가니 경민이가 대신 조식 당번 해줬더라 ㅠㅠ

환자 및 노인 공경 감사요 ㅠㅠ

 

점심은 둘이서 짜장면이랑 탕수육 시켜먹었다

 

 

둘다 말없이 꾸역꾸역 다 먹음

 

경민이는 그 와중에 아픈몸 이끌고 약속있다고 외출 하고

나는 감기때문에 외출은 꿈도 못꾸고 계속 게하에서 휴식만 했다

낮잠 자고 밤 늦게 일어나 약 먹기 위해 라면만 잠깐 끓여 먹고

약먹고 바로 누워 잤다

 

후.. 감기야 빨리 나아조....

넘 힘드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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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는 굉장히 짧을것이다

왜냐하면 핵감기에 걸렸기 때문이다...

 

점심은 우리의 막내이자 어머니 경민느님께서 차려주셨다..

덮밥 압도적 감사...

코와 목이 많이 건조하고 새벽엔 코피도 나서

결국 병원에 가기로 결정 ㅠㅠ

김경민이 옮겼어~~

경민이도 경과가 좋아지지 않아서

나랑 다시 병원에 방문하기로 했다

 

병원에 갔다가 약국 들리고

시내 온김에 다이소와 이마트까지 갔다오기로 함

둘다 골골거리며 아픈몸을 이끌고

다이소에 가서 희우 벨트와 빨래바구니등을 사들고

이마트에서 계란 한판과 스콘, 라면 과자 등등을 사서

택시타고 게하에 돌아왔다

 

둘 다 감기 걸린 주제에 칼바람과 온갖 비 다 맞으면서 다님 ㅋㅋ

게하에 돌아와 짐 풀고 약 먹고

휴식하기로 ㅠㅠ...

 

다들 로비에서 시간 떼우고 있을때 조금 웃겼던게

조금 말이 많으신 게스트분이 계속 말을 거셨는데

희우와 경민이가 이어폰 끼고 스윽 빠져서 나랑만 이야기 하셨다 ㅠㅠ

이 배신자들.. 가만안도...

 

감기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ㅠㅠ

다음은 희우 차례..?

미친 비바람이 그치지 않는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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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숙취 때문에 정말 죽는줄 알았다...

역시 내 주량은 2병까지 인걸로...

경민이도 아침 일찍 돌아왔고

내가 다시는 술 안마신다는 말을 하며

경민이와 희우와 함께 해장을 하러감

그렇게 이곳 저곳 돌다가 발견한 칼국수 집

 

칼칼한 칼국수가 해장을 완벽하게 도와줬다

사실 완벽하진 않았음 ㅎ...

좀 많이 힘들었다

 

게하에 돌아와서도 술 기운이 빠지지 않는 느낌이라

결국 해장런을 하기로 결정 !

런린이가 되고나서 알게 된 사실인데,

런창,런친놈 즉 러닝 고수님들은

뭐만 하면 무슨무슨런 하고 이름을 붙히더라

예를들면 회복런, 반성런, 해장런, 우중런 등등 ㅋㅋ

 

해도 강하고 바람도 좀 많이 불었지만

해장런을 하기로 결정 !

하고 달리는 도중 엄청 후회했다

별 생각이 다 들었던것 같다

3km만 달릴걸...

괜히 뛰었네..그냥 누워 쉴걸...

그 정도로 숙취가 있는 상태에서의 러닝은 너무 힘들었음 ㅠㅠ

 

최근 29분대, 5분50초 페이스가 바로 깨져버렸다

 

그래도 땀을 한바가지 흘리고 나니 조금은 개운하더라

숙취가 남아 오늘은 어디 안나가고

게하에서 계속 휴식하기로 결정

 

저녁에는 덕호가 치즈 제육볶음을 해줬다

역시 발전하는 덕호의 시그니처 1호 요리 제육볶음

 

비..비주얼만 이런거야..! 맛은 좋아..!

 

열심히 밥 먹고

덕호는 일찍 떠나서

심심했던 나와 희우는

야추를 시작 !

 

결과는 아슬아슬하게 은다민 승리~

 

5점 차이의 박빙 승부였다...

저번에 경민이에 이어 희우까지 이겨버리기~

근데 초보자들 상대로 고전해서 조금 쫄렸다 ㅎ.ㅎ

내일은 숙취가 사라지길 빌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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