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숙취 때문에 정말 죽는줄 알았다...

역시 내 주량은 2병까지 인걸로...

경민이도 아침 일찍 돌아왔고

내가 다시는 술 안마신다는 말을 하며

경민이와 희우와 함께 해장을 하러감

그렇게 이곳 저곳 돌다가 발견한 칼국수 집

 

칼칼한 칼국수가 해장을 완벽하게 도와줬다

사실 완벽하진 않았음 ㅎ...

좀 많이 힘들었다

 

게하에 돌아와서도 술 기운이 빠지지 않는 느낌이라

결국 해장런을 하기로 결정 !

런린이가 되고나서 알게 된 사실인데,

런창,런친놈 즉 러닝 고수님들은

뭐만 하면 무슨무슨런 하고 이름을 붙히더라

예를들면 회복런, 반성런, 해장런, 우중런 등등 ㅋㅋ

 

해도 강하고 바람도 좀 많이 불었지만

해장런을 하기로 결정 !

하고 달리는 도중 엄청 후회했다

별 생각이 다 들었던것 같다

3km만 달릴걸...

괜히 뛰었네..그냥 누워 쉴걸...

그 정도로 숙취가 있는 상태에서의 러닝은 너무 힘들었음 ㅠㅠ

 

최근 29분대, 5분50초 페이스가 바로 깨져버렸다

 

그래도 땀을 한바가지 흘리고 나니 조금은 개운하더라

숙취가 남아 오늘은 어디 안나가고

게하에서 계속 휴식하기로 결정

 

저녁에는 덕호가 치즈 제육볶음을 해줬다

역시 발전하는 덕호의 시그니처 1호 요리 제육볶음

 

비..비주얼만 이런거야..! 맛은 좋아..!

 

열심히 밥 먹고

덕호는 일찍 떠나서

심심했던 나와 희우는

야추를 시작 !

 

결과는 아슬아슬하게 은다민 승리~

 

5점 차이의 박빙 승부였다...

저번에 경민이에 이어 희우까지 이겨버리기~

근데 초보자들 상대로 고전해서 조금 쫄렸다 ㅎ.ㅎ

내일은 숙취가 사라지길 빌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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