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너무 힘든 하루였다..

감기약은 듣질 않고

새벽에 잠이 들려고 할 때

경민이에게 자..? 하고 카톡이 왔다

전 여친인줄 ㅋㅋ

 

무슨일인가 했는데

최근 경민이가 감기로 인해 다른 게스트 분들에게 피해를 줄까봐

공용공간 소파에서 잠을 자게 되었다

그런데 한 남자 게스트분이 술에 취해서 경민이에게 작업?을 걸고

계속 대쉬를 하게 됨

 

카톡으로 얘기를 들어보니 좀 상태가 과하고,

경민이가 계속 공용공간으로 나와주면 안되냐고 카톡이 와서

밖으로 나가니 가관이더라..

거의 경민이 옆에 기대 누운상태로 유튜브 보시다가

내가 나오니 자는척...

 

내가 계속 나와있으니

방에 들어가있는척 하시다가 계속 나와서 경민이 주위에 어슬렁 거리길래

나도 공용 주방에서 숨어 지켜봤다

 

결국 여러번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시더니

나를 계속 쳐다보시다가 들어가심

 

경민이에게 오늘은 가능하면 방 안에서 자고

혹시 무슨일 있으면 깨워도 되니까 연락하라 했다

 

이게 끝이냐? ㄴㄴ...

여자 연박자 분들끼리 방안에서 음주를 하심

나한테 딱걸려서 다시 한번 주의를 드렸다

진짜 안되신다고.. 원래는 퇴실사유라고

얼른 가서 주무시라고만 했다 ㅠㅠ....

후 서터레스...

 

그렇게 자고 일어났는데

조식 시간이 훨씬 지나있더라

오늘 내 당번인데

이게 머선일이야...

 

호다닥 나가니 경민이가 대신 조식 당번 해줬더라 ㅠㅠ

환자 및 노인 공경 감사요 ㅠㅠ

 

점심은 둘이서 짜장면이랑 탕수육 시켜먹었다

 

 

둘다 말없이 꾸역꾸역 다 먹음

 

경민이는 그 와중에 아픈몸 이끌고 약속있다고 외출 하고

나는 감기때문에 외출은 꿈도 못꾸고 계속 게하에서 휴식만 했다

낮잠 자고 밤 늦게 일어나 약 먹기 위해 라면만 잠깐 끓여 먹고

약먹고 바로 누워 잤다

 

후.. 감기야 빨리 나아조....

넘 힘드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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