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게스트 분들과 너무 신나게 달렸는지

아침 기상이 조금 힘들었다.

게스트도 엄청 많은날이라 청소도 조금 힘들었음 ㅠ.ㅠ

그래도 사장님이 청소 도와주시고

점심에 돌아온 경민이가 샌드위치도 사주고

생각보다 금방 끝났음 !

 

오늘은 5일간 숙박했던 영지씨가 육지로 돌아가는 날이라

경민이가 배웅해줬다 !

잘가요 경민씨 !

저도 육지가면 꼭 밤도깨비 야시장 조지러 ㄱ.ㄱ

 

청소가 끝나고 경민이랑 인싸 체험 시작

사장님이랑 승집씨가 이상한 눈으로 쳐다 보긴 했지만

우린 마지막까지 당당했다

 

색감이 이쁜 예스준 게스트 하우스
거만보스

삼각대를 활용해서

구도부터 포즈까지 다 잡아준 경민이 아주 칭찬해 ㅋㅋ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 ㅋ_ㅋ 해먹 최고
이로써 인싸 체험을 마칩니다

경민이 절친도 영통으로 함께 했다 ㅋ.ㅋ

이때 게스트 안와서 진짜 다행 ㅎㅎ..

 

저녁에는 한라수목원에 있는 야시장 가보기로 했음 !

야시장은 지금까지 도깨비 야시장만 가봐서

조금 두근두근 했다

 

우리 게스트 하우스에는 장기게스트가 4명있다.

승집씨, 덕호씨, 경민이, 나

승집씨, 덕호씨는 이미 수개월동안 거주하고 있는 장기 게스트로

92년생 나랑 동갑!

경민이는 우리중 가장 막내이자 청일점. 무려 00년생 ㅋ_ㅋ

스케줄 때문에 4명이 놀러 나간적이 없는데

오늘은 우연히 스케줄이 잘 맞아서 4인팟으로 야시장 다녀오기로 했다!

 

오늘의 운전은 승집씨가 담당!

항상 고마워요 승집씨 덕호씨 ㅠㅠ

 

생각보다 넓고 사람이 없어 좋았던 야시장

입구부터 반짝반짝 엄청 이뻤다!

노점들이 많은것에 비해 사람이 없고 날씨도 춥지 않아서

너무 좋았음 :)

 

야시장의 한계겠지만 양에 비해 가격이 강한편이라

간식거리 몇개 먹구 저녁은 따로 먹기로 했음!

 

내가 타코야끼랑 소떡새떡을, 덕호씨가 피자를 샀당

4명이서 식사전 딱 좋았던 에피타이저 ㅎ,ㅎ

 

나와 승집씨는 육지사람 이라서 육지사람 사진 스팟에서 사진 찍음 ㅎ.ㅎ

승집씨에게 실수하면 한라산 등반형에 처하는 수가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지브리, 판타지 느낌을 좋아하는 덕호씨
생각보다 많고 맛있었던 가게들
야시장을 지키는 짬타이거 ! 냥냥펀지 맞고싶었는데 안때려줌 ㅠㅠ
야시장을 떠나는길 경민이가 찍어준 사진 :)

 

야시장에서 음식도 맛있게 먹고

한바퀴 돌며 노점도 구경하니 슬슬 저녁이 땡기더라 !

메뉴는 닭볶음탕으로 결정 !!

조리 시간이 20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미리 전화로 예약하고 이동했다.

 

식당 안 감기걸려서 목도리 하고 휴식 취하는 냥이 ㅠㅠ 아프지마
4명이서 완뚝 실패한 어마어마한 양의 진짜 맛있는 닭도리탕

 

이런 저런 얘기 나누며 맥주도 마시고

또 어디론가 갈까 고민하다가

날씨도, 시간도 애매해서 다같이 게하로 돌아왔다

 

게하에 돌아와 승집씨, 덕호씨와 함께 경민이에게 필라테스 배웠는데

고관절 박살나는줄 ㅎㅎ...

신기하게도 허리를 굽혔을때 손이 바닥에 닿지 않았는데

필라테스 받고 손이 바닥에 닿는 마법이 일어났다 !

꾸준히 받으면 좋을지도..?

 

매일매일이 이렇게 완벽하고 행복해도 되나 싶다

육지로 돌아가거나, 다시 재취업 했을때

제주도에서의 하루하루가 그리워질것만 같아 두렵다 ㅠㅠ

다들 이래서 제주로 내려오나 싶다

 

나도 집만 묶여있지 않았다면,

경제적 여유만 있었다면 아마 귀향하지 않았을까..?

아직 3주정도 여유가 있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일주일이 지났으니

방심하지 말구 더 열심히 제주도를 즐겨야징 ㅎ.ㅎ

 

내일 조식은 경민이가 해준다고 했다

혹시 천사?

내일은 어떤 하루가 기다리고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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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차 나의 아침은 늦게 시작 되었다.

최근 피부가 뒤집어지면서 어제 피부과에서 염증 약을 받아와 먹었더니

아침까지 딥슬립 ㅠ.ㅠ

 

경민이 조식도와주고 바로 들어가서 다시 취침했다

원래 오늘 승집씨랑 북카페 가기로했는데 11시까지 잠들어서

경민이가 안깨워줬으면 계속 잤을듯!

 

암튼 경민쓰가 승집씨 영지씨랑 외출 권유해서

호다닥 준비하고 나왔다!

피부땜 고생한 나..

경민이 청소 끝내고 출발 !

계획은 비행기샷, 소품샵, 회사와서 게하에서 회먹기로 결정 되었다

 

승집씨 차 타고 이동! 감사합니다 승집씨 ㅠㅠ항상 고맙고 사랑해요

처음 스팟에 올라갔는데 비행기가 역방향이라 바로 다음 스팟으로 이동했다 ㅠ.ㅠ

보통 착륙 하는 비행기로 사진을 찍는게 더 잘나오는데

시간대별로 이륙,착륙의 위치가 바뀐다고한다

이건 첫번째 스팟에서 비행기 기다리며 찍었던 사진

 

제주의 뷰는 항상 좋다

 

두번째 스팟으로 호다닥 이동해서

서로 구도 잡아주고 돌아가며 사진찍었당 ㅋ.ㅋ

승집씨는 이미 많이 찍어봤다고 우리의 사진기사를 해주셨다.

사진이 잘나오면 5천원을 요구하던 승집씨..가만안도 ㅠ 

 

덕분에 나도 인생샷 건져버리기~

처음봤을때 합성이라고 의심했던 비행기샷 ㅠㅠ 그만큼 이뻣다

경민이랑 영지씨도 함께 인생샷 건져버리기~

 

난간에 올라가는게 불안했던 영지
잘 못찍어준 내가 미안해 ㅠㅠ

 

바람이 너무 강했지만 비행기는 2분에서 10분사이로 계속 지나가니

다들 포기하지 말고 좋은 사진 찍었으면 좋겠다 :)

 

사진찍고 근처에 소품샵 있다해서 잠깐들렀다!

영지씨만 귀걸이 구매후 회 및 먹거리 사서 게하로 복귀!

 

생각보다 이뻤던 소품샵! 2층까지 있다

 

다같이 셋팅, 라면끓이구 족발도 시켰음 ㅋ_ㅋ

영지씨가 다음날 육지로 돌아가기 때문에

송별회겸 한잔했당

 

 

아침겸 점심겸 저녁으로 먹은거라

상당히 많은양을 한번에 먹어서 좀 힘들었움 ㅎ...

회는 방어랑 광어를 먹었는데 방어 철이라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나와 영지씨는 초장파 , 경민이랑 승집씨는 간장파 ㅋ_ㅋ

취향 갈리는거 보소~~

영지씨 5일동안 즐거웠어요 ㅠ.ㅠ 꼭 육지가서 밥한끼해용

 

한라산 병뚜껑으로 설거지 당번과 청소당번 정했는데

내가 두명이나 보내버렸다 ㅋㅋ

설거지는 경민이 청소는 승집씨~ 미안해요 ㅎ.ㅎ

 

 

체크인 시간이 돼고, 승집씨는 체크인 업무하러

경민이는 오늘 본가에서 자고온다해서 신창으로 떠나구

홀로 외로운 시간이 될 줄 알았는데

게스트 한분이 맥주한잔을 권하셔서 함께 로비에서 술자리 시작!

 

했던게 한분 한분 추가되더니 사람이 좀 많아졌는걸?

커플여행을 오신 동호군,연준양까지 합류하면서

시끌벅적 술자리가 시작됐다

 

놀랍게도 동호군이 생일이라 다같이 촛불불고 생파함!

25살 생일인 동호씨 생일축하해요!
케미도 잘맞고 너무 이쁜 커플 ㅠㅠ
맛도 상상 이상이고 무려 고가의 귀한 케익! 레터링까지 ㅎ.ㅎ

 

서로 금방금방 친해져서 

너무 즐겁게 이야기하고

연준씨가 폴라로이드 필름 여유가 많다고 

사진찍어서 한장씩 나눠주셨다 ㅠ.ㅠ

 

하필 오늘 본가간 경민이 이 소식 듣고 오열

그림으로 함께해 ㅠ.ㅠ

 

폴라로이드 셀카는 어려워..

11시 소등시간이 돼고

아쉬움이 남았는지 모두 시내로 2차하러갔다!

나는 내일 조식 및 청소당번이라 아쉽지만 자리에서 빠지는걸로 ..!

곧 새벽1시가 다되어가는데

이 비바람을 뚫고 어케돌아오실지.. 

모두들 살아돌아와 주세요 ㅠ.ㅠ

 

내일은 어떤 하루가 기다리고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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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 청소날

8시부터 조식 준비 해야하는데

9시에 일어나는 대참사 발생

 

호다닥 나가니 경민이가 조식준비 해줘서 감동의 눈물 흘렸다 흑ㄹ흙

어제 신창에서 바닷바람을 너무 많이 맞아서 그런지

코찔찔이 돼서 쌍화차랑 감기약 먹고 잠들었더니 이렇게 푹 자버린듯 ㅠㅠ

 

경민이는 아침 일찍 조식 준비하고 필라테스하러 갔고 (제주 도민 포스)

나는 감동의 닭똥같은 눈물을 뚥뚝 흘리며 조식정리!

조식 정리하고 깨끗해진 로비

 

계속 경민이랑 같이 청소하다가

오늘 혼자 하니까 확실히 조금 오래 걸리긴 하더라 ㅠ.ㅠ

 

대충 2~3시쯤 청소가 끝날 무렵

경민이가 돌아와서 같이 점심먹기로했다!

여러가지 찾아보다가 게하 옆에 있는 돈가스 맛집 찾아갔다

 

식전 미니햄버거
식전 미니햄버거2
스테이크 같았던 돈가스
크림이랑 기본 진짜 대존맛

 

어제 경민이가 신창 여행을 너무 즐겁게 시켜줬기 때문에

오늘 점심은 내가 사는걸류~~ 

신창 여행 시켜줬음에 '감사하다'

 

밥먹구 돌아와서 경민이는 친구들이랑 물회 먹으로 떠나고 (제주 도민 포스2)

승집씨랑 뿌링클 시켜먹음

보담: 제주도에서도 뿌링클 있음?
맵찔이에겐 힘들었다

 

 

덕호씨는 머리를 검은색으로 염색하고 왔는데

와일드한 금색 장발이 단정하고 이뻐져서 돌아왔다

공주님 같았어 ㅎ.ㅎ

 

뿌링클이랑 불닭볶음면 먹던도중 택배가 도착했는데

어제 경민이가 집에서 보낸 귤 한상자였다.

 

다같이 노나먹는뎅 이렇게 달고 맛있는귤 처음 먹어봐서

경민이네 귤농장에서 한상자 집으로 주문 했다 (도민 포스 3)

 

양도 오지게 많음

양 리얼 감동 실화?

 

경민이에게 귤까는 법 배웠는데

30년 인생 이렇게 귤까는게 쉬운지 처음 알았음 ㅎ.ㅎ

 

문제의 귤 까기

서울 인천사람들 이거 첨보지 않음?

진짜 너무 편함 ㅠ.ㅠ 앞으로 평생 이렇게 귤 깔거다

진짜다 

 

사실 6일동안 일기 밀려서 다 까먹을까봐 걱정했는데

한순간 한순간이 너무 새록새록 기억나서 놀랐음 :)

 

앞으로도 밀려서 일기써야징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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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청소 끝나고 경민이랑 진섭씨랑 신창여행 하기로 했당

신창에서 살고있던 경민(22.신창거주)이가 집 근처라서 캐리를 약속하고 갔다

진섭씨는 오늘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기때문에 먼저 이동해서 기다리고 계신다고 하셨다

 

아침에 조식먹으며 친해진 다혜님

뭔가 글 잘쓰실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대로 물어봤는데

실제로 글을 쓰시는 작가셨다!

 

'도화선' 이라는 책을 집필 하셨다고 한다.

주문해서 읽어봐야징 ㅎ_ㅎ

다혜님 집필

다혜님이 가시면서 초콜릿 선물해주시고 가셨다!

잘먹을게요!!

 

 

청소 마치고 경민이랑 호다닥 버스타고 출발!

202번 버스는 서쪽으로 반바퀴 돌기때문에 풍경을 기대하고 탔다

 

첫번째 문화충격은 버스에 뒷문이 없다는것

그래서 뒷사람들 내릴때 비켜주느라 고생했다 ㅠ.ㅠ

서울,인천으로 치면 시외버스, 삼화고속같은 느낌

 

이런 버스를 중,고등학생들이 타고 다니는걸 보니 신기했다.

 

버스타고 가다보면 보이는 풍경

 

이 풍경 보자마자 자리 옮겼음 ㅋㅋ

제주는 10분 간격으로 날씨가 바뀌기 때문에

날씨 바뀔때마다 사진찍었다

 

갑자기 비오더니 해뜸

 

애월, 협재, 금능을 지나서 신창에 도착할 즈음

노을이 지는걸 봤는데 핑크색이라 너무 이뻤음 ㅠㅠ

진섭씨랑 신창에서 합류해서 노을 보러 갔당

사진에 안담기는게 너무 아쉽다 진짜..

 

신창에서 핑크색 노을과 풍력 발전기
사진에 안담김 ㅠㅠ

 

바람이 엄청 많이 불긴했지만

바람도 잊을만큼 엄청나게 이쁜 내 생에 최고의 노을이었다

고맙다 김경민

 

셋이 노을보구

동네 구경시켜준다해서 동네 산책하구 두루치기 먹으러갔다

무려 30분정도 칼바람 맞으면서 웨이팅까지하고

얼마나 맛있길래! 하고 들어갔는데 레알 존맛

스토리에 올린 동영상뿐이라 캡처로 대신한다

불쇼까지 보여주심 ㅋ_ㅋ

불맛 완전 잘 나고 어디서도 못먹어본 양념맛이 너무 좋았음

 

다들 피곤에 쩔은상태라 간단하게 알밤 막걸리 한병 셋이서 노나먹었당

이것 역시 캡처로 대신한다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서

처음가보는 장소들을 여행한다는게

이렇게 낭만있고 행복한일인지 처음 알았다

 

한달살이나 제주여행은 어쩌면 사소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사실 누구나 마음먹으면 할 수 있는 일들이고

이런 사소하지만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어

매일매일에 감사하며 살고있다

 

힐링이 필요하거나 현실에 지친 분들이 있다면

꼭 과감하게 한달살이 다녀오시는걸 강력 추천한다

 

마지막은 신창행으로 놓친

게하 앞 무지개 해안도로 위 무지개

 

사진제공 - 덕호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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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았던 제주가 4일만에 태풍이라도 온듯

엄청난 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경민이와 호다닥 청소를 마치고

오늘 외출은 틀렸다고 판단

방콕 시작

 

비와 바람이 너무 많이 분 탓인지

비행기도 결항이 많아졌고,

덕분에 공항근처인 우리 게스트하우스에 사람이 많이 몰렸다.

 

저녁고민을 하다가 경민이랑 치킨 시켜먹기로 했는데,

우측에 빵을 먹고있는 남성분과 좌측에 굉장히 힘들어 보이는 남성분을 발견하여 합석을 제안!

경민이랑 같은 방 쓰는 여성분 두명도 함께 합석하여 6명이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

 

메뉴는 노랑통닭과 맥주 및 과자

2인에서 6인팟이 될줄은 몰랐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배꼽 빠지듯 웃었던것 같다

특히 경상도에서 오신 정은님과 준님의 케미는 ㅋㅋ

싸우는줄 알았는데 세상 평화로운거였음 ㅋ.ㅋ

 

준님은 만남의 선물로 시가를 주고 가셨다... 너무 감사해요 ㅠ.ㅠ

준님이 주신 시가

준님은 급하게 육지로 올라갔다가 다시 섬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한다

 

경민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

진섭씨, 경민이랑은 내일 신창갔다오기로했다 ㅋ_ㅋ

준님은 가시기전에 우리에게 맥주 많이 마시라구 맥주선물까지 주시고 가셨다...

 

얼른 돌아오길 기다릴게요 ㅠㅠ

 

다들 인스타 교환하구 만난지 몇시간만에 이렇게 친해진게 너무 신기하다

이런맛에 게스트하우스 지내는것 같기도하고..

 

사실 육지를 떠나기전에 낯을 엄청 많이 가릴것 같고,

사람들이랑 별로 친하게 지내지 못할것같은 느낌이 강해서

외로운 게스트 하우스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매일 매일 사람들과 인연을 쌓고 이야기를 나누는게

최근의 소소한 행복인것만 같다.

 

출발 직전까지도 망설였던 제주 한달 살이

만약 오지 않았다면 엄청나게 후회 했을것같다

소중한 하루하루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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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장기 게스트 근무를 해야하나 싶었는데,

놀랍게도 하루만에 장기게스트가 구해지고

무려 아침 10시에 도착을 하셨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이렇게까지 친해질줄 몰랐던 경민이.

 

알고보니 제주도민이었음 ㅋㅋ

지루한 일상에 치이다가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지원하셨다고 한다.

타이밍 대박 ㅠ,ㅠ

 

그렇게 도착하자마자 덕호씨에게 청소를 배우기 시작!

사실 말이 교육이지 거의 대부분 덕호씨가 땀 뻘뻘흘리며 다하신것같당 압도적 감사..

중간에 사장님이 커피도 사주셨당 :)

넘 시원했던 꿀맛같은 커피

그래도 셋이 청소하니 엄청빨리 끝나더라.

함덕을 사랑하는 덕호씨가 함덕여행을 제안하였고

바로 차타고 출발 !

중간에 도두반점에서 점심을 먹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함덕도착!

 

제주는 날씨, 지역별로 바다의 느낌이 전부 다르다고 들었는데

함덕의 바다를 보자마자 무슨 의미인지 한번에 이해가 됐다.

 

밝은 마다
여러분 미안. 초상권..아무튼 미안

 

다같이 바다보고, 사진찍고

제주도 가성비 끝판왕 카페인 A.Bout에서 커피랑 케익 먹음!

오션뷰! 사람이 너무 많은게 단점 ㅠ.ㅠ

진짜 가성비 끝판왕이었다.

음료 + 케익이 무려 4900원 실화?

경민이가 인생샷도 찍어줬음

 

백사장에 바닷물을 곁들이니 하늘이 비추는게 너무 이뻤음 ㅎ,ㅎ

함덕 사랑해 ㅠㅠ

 

저녁은 제육볶음장인 덕호씨가 담당하기로 했당.

나는 맥주를, 사장님은 전골을, 경민이는 과자를 담당

 

제육볶음 장인 윤제육

제육볶음은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는데

장인 인정입니다 진짜로.. 너무 맛있었음

 

밥도둑

 

어제 덕호씨를 따라 5KM 달리기를 한 탓인지

무척 피곤했는데,

따뜻한 밥과 고기, 전골과 맥주에 몸이 살살 풀리는 기분이었다.

다시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저녁 보냈음 :)

 

내일은 뭘하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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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여행 다닐때마다 배고픔이 잠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에

늘 조식이란 나와 거리가 멀었다.

갓생살기위해 제주로 넘어왔기 때문에

야행성 패턴을 과감히 포기, 아침일찍 일어나 조식을 먹었음

 

시리얼과 토스트, 주스 커피 등등 가볍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조식 먹구 아침 산책을 나왔는데 날이 너무 좋았다

게하 나오자마자 이런 뷰가 펼쳐짐
힐링 스팟

게하 2층 로비에서도 잘보이지만, 바다향기와 소리, 바람을 맞으며 시작하는 아침은

상상 이상으로 행복했음 ㅠ_ㅠ

 

산책을 마치고 나와 함께 장기 게스트를 지원했던 나래씨가

갑작스럽게 쉐어하우스에 들어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당

기존에 일하시던 혜정님도 슬슬 다른곳으로 이동하신다고 ㅠㅠ

저녁이면 헤어져야해서 점심부터 같이 동행하기로 했다.

점심은 로비에서 혜정님 마지막 청소 도와드리며 짜장면 !

배달시켜 먹은 짜장면은솔직히 조금 별루 ㅠㅠ

 

점심먹고 도두봉에 올라가기로 했는데,

이렇게 가깝게 있는줄 몰랐다. 게하에서 나와 30초정도 걸으니 입구가 나오더라 ㅎ.ㅎ

사실 도두봉이 뭔지도 몰랐음

나래씨가 사진을 보여줬는데 키세스 초콜릿 모양의 배경이 나온다고, 엄청 유명하다 들었다.

인생샷 찍어주신다길래 쫄래쫄래 쫓아감

처음엔 계단이 그렇게 많을줄 몰랐다

10분~15분정도 올라가니 정상 도착!

올라가는동안 보이는 바닷가와 제주의 모습은 너무 아름다웠음!

평소에 사진찐따인 나, 인생샷 드디어 하나 건짐 ㅎ.ㅎ

여전히 찐따같아서 죄송합니다

친구들에게 자랑했는데

돈 잘 뺏기게 생겼다며 온갖 조롱당함 ㅠ.ㅠ

인생샷 건지구 바로 내려오는데

야생의 닭과 만남! 진짜임! 

지나가던 아줌마 : 잡아먹지 마세요 주인있어요

다가가도 도망가지도 않고

정말 사람 손 많이탄게 느껴졌다.

 

호다닥 내려와서 바로 다음 스팟으로 이동.

게하 10초거리에있는 갈대밭이다.

 

만난지 하루밖에 안됐는데 사진 그렇게 찍는거 아니라며

볶고 혼내면서도 계속 포즈 잡아주시고 사진 찍어주신 나래씨.. 압도적 감사 ㅠ

 

여전히 찐따같음에 죄송하다

 

마지막 스팟인 무지개 해안도로에서 한컷 더 :)

 

눈떠..제발..

마지막으로 셋이 사진찍구 나래씨는 서귀포로 떠났다..

그곳에서도 잘지내여..

 

해가 지고나서

혜정씨, 덕호씨와 함께 텐동 먹고 왔다

텐동은 역시 가게 가서 먹어야행

텐동을 마지막으로 혜정씨도 떠나고,

사장님, 덕호씨와 셋이 피맥 즐기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는데

무척 즐거웠다!

 

사장님이~쏜다~!
소스가 미쳤어용..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는데

초큼 두근두근, 설렘반 두려움반 헤헿

2일차도 너무 즐거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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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중순 회사의 사정과 내 번아웃이 겹쳐 갑작스러운 퇴사를 하며

스스로에게 휴식이 너무너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당

 

20대 워킹홀리데이와 내일로 등 해보지 못한 게 너무 많아 후회가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휴식과 경험 힐링을 모두 가져가기 위해

제주 한달살이를 알아보게 되었음

 

퇴사를 하며 가능한 예산을 아껴야 했기 때문에

게스트 하우스 스탭을 알아보게 되었는데

여기서부터가 굉장히 힘들었다.

 

막상 이곳에 도착해서 여행객들이나 스탭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쉽고 빠르게 구한사람들도 많아 보였는데

한 달 혹은 그 이상 타지 생활을 각오해야 했기에

애초 9월 말 입도 예정이었던 내 계획은 11월까지

게스트 하우스 스탭 지원에 투자되었음 ㅠ_ㅠ

 

생각 이상으로 조건에 맞는 게스트 하우스를 찾기가 힘들었고

해당 게하에 지원을 하더라도 합격되리라는 보장이 없으니..

 

11월 초 드디어 내가 원하는 게하에서 연락이 오게 되었고 ( 존버 = 승리)

그 자리에서 비행기 티켓 예약 후 4일 뒤 입도하기로 했당

연락 주신 예스 준 게스트하우스 사랑해요 ㅠ.ㅠ

예스준 게스트 하우스는 다른 게하 스탭과는 다르게

스탭 개념이 아닌 똑같은 장기 게스트로 대해주신다는게 마음에 들었다.

그저 하루 숙박료를 청소로 대신한다는게 최고였음!

 

실제로 며칠 살아보면서 다른 게스트 분들이 나를 스탭으로 오해 하시구

이것저것 물어보실 때 저도 게스트라서 그건 잘 모르겠네요 ㅠ.ㅠ

라고 말하면 사람들이 무척 놀라더라 ㅎ.ㅎ 스탭 아녜용!

 

제주는 18살 수학여행 이후 12년 만이고, 비행기는 일본 여행 때만 타봤기 때문에

국내선 찐따인 나는 김포공항 티켓팅부터 고난의 길을 걸었음 ㅠㅠ

 

국내선 찐따의 티켓팅

 

한 달 살이라 굉장히 짐이 많았는데

캐리어는 엄청 작아서 짐 싸는 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곧 겨울이라 패딩을 택배로 보낼지, 입고 갈지 당일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롱 패딩을 입고 가는 선택 ㅋㅋ

제주에 와서 모두에게 조롱받았지만 난 따뜻했다구 ㅠㅠ

 

신남 ㅋㅋ
많이 흐리지 않아서 다행

여차 저차 비행기를 타구 눈 깜짝할 사이에 제주 도착!

위탁을 맡긴 수하물을 기다리고 있는데 더 이상 캐리어가 보이지 않더니

수하물 창구 마감..? 엥?

 

바로 호다닥 달려가서 제 짐이 안 나왔는데 어카져...? 라고 문의하니

보통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 김포에서 누락이 됐거나, 다른 승객이 들고 간 경우가 있다고 한다.

거의 대부분의 옷이 캐리어 안에 있었기 때문에

롱 패딩을 입은 나는 땀을 주륵주륵 흘리며 직원의 안내에 따라 존버 시작..

약 한 시간 만에 내 캐리어를 들고 가신 분이 분실물 센터에 캐리어를 맡긴 게 확인되어서

연신 감사합니다를 외치고 제주공항을 벗어날 수 있었다 ㅠㅠ

지금에야 게스트들이랑 맥주 한잔 하면서 안주거리로 웃으며 얘기하지만

그 당시에는 식은땀과 함께 너무 울고 싶었음 ㅠ_ㅠ

 

제주 도착하자마자 흐려지넹

한 달 살기의 렌트 값이 후덜덜 하기 때문에 택시를 타고 게하로 이동!

약 15~2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여행을 할 때 전혀 계획을 세우지 않는 편이라,

게하 근처가 어떤 지역인지, 뭐가 유명한지 전혀 모르고 갔는데

게하에서 10초 거리가 바로 바다,

무지개 해안 도로, 도두봉등 유명한 스팟이 많아서 놀랐다.

 

너무 이쁘고 깔끔한 게하 내부. 오션뷰 진짜 좋다 ㅠ.ㅠ

함께 장기 게스트를 하게 된 나래 씨와 로비로 나와

사장님에게 여러 가지 설명을 듣고 짐 풀고,

이곳에서 무려 수개월을 살고 있는 장기 게스트 분들 승집씨, 덕호씨와

접작뼈국 저녁으로 먹고 왔는데 몸도 따뜻해지고 살살 녹더라 :)

 

접작뼈국

약간 뼈해장국과 곰탕의 조합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맛은 상상 이상이다

편식이 심한 내가 먹을 정도니

꼭 다들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음 ㅎ_ㅎ

 

저녁에는 덕호씨가 집에서 고구마를 가져오셔서

쪄먹었는데 맛 리얼감동실화? ㅠㅠ

사람들이 한 개 두 개 먹더니

고구마가 사라지는 마술

덕호씨가 가져온 고구마

토요일까지 쉬구 일요일부터 일 배우기로 했당!

 

막상 출발할 때만 해도 설렘 반 , 두려움 반이었는데

즐겁게 잘 생활할 수 있을 것 같다 :)

 

잘 살아보장 X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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